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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 2017 | Eun Hyung Kim

 

 

 

 

 

2016 MONTHLY PROJECTS 01

 

 

 

The tool that reminds of the absent presence

Jiyoon Moon has been drawing consistently for a year. He seems to have been focusing on asking questions to himself about what he really wants to convey, regardless of the external conditions, and understand his process. One of the reasons I became interested in Moon's work was the act of presenting his work to people. He gets repeated experiences of reaction and response to reaction from the recipients, according to his intention of presenting. His drawing becomes the medium for the relationship, expressed as a token. His friends, who receive the drawing, can now meet him, even though he may not be physically present. “Haunting is historical, to be sure, but it is not dated, it is never docilely given a date in the chain of presents, day after day, according to the instituted order of a calendar” (Derrida 1994: 4). In other words, being haunted means losing concept of time and we are being haunted on a moment, when we are completely oblivious. For example, it is similar to the 'process' of a young actor drawing and handing it as a present to someone else. Instead of restricting the meeting of finite persons in tangible sharing, functional relationship between 'what it means' and 'what it becomes to be' are represented by making signs for the act of reaching others, being present in the abductive relationship for others, being reached by others, and responding to things that are approaching 'me.'

부재하는 현전을 상기시키는 도구

문지윤은 지난 1년 동안 꾸준히 그림을 그려왔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통해 외부 조건과 상관없이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스스로 묻고 이해하는데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해온 듯하다. 무엇보다 내가 문지윤의 작업에 관심을 보였던 이유는 그가 그린 그림을 자신이 주고 싶은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행위(action) 때문이었다. 그는 그림을 받게된 사람의 반응(reaction) – 응답(response)에 또한 반응-응답하며 이 행위를 그의 의도에 따라 다수와 반복적으로 경험한다. 그의 드로잉은 이들 관계의 매개체가 되어 어떠한 ‘무엇’의 증표로 발현되어 기능한다. 드로잉을 받게 된 주변인들은 그것과 대면할 때면 그와 더 이상 함께 있지 않더라도 그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 드로잉은 부재하는 현전을 상기시키는 도구로 기능할 것이다. “유령에 홀리는 것은 역사적인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특정한 시간에 얽매여 있지 않다. 제도화된 달력의 질서에 따라 하루하루 흘러가는 현재의 체인 속에서 날짜가 고분고분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Derrida 1994: 4) 다시 말해 유령에 홀린다는 것은 시간이 뒤엉켜 엉망진창이 되는 것이며 우리가 완전히 무관심하던 어느 순간 그 유령을 마주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무도 없는 방에서 한 젊은 배우가 그린 그림과 그것을 받은 사람과의 매개체가 되는 ‘과정’에서 유령이 나타나는 경우와 같은 것이다. 나는 이 유한한 자들의 만남을 가시적인 공유로 한정 시키는 것이 아닌 ‘내’가 타인을 향해 건너가는 것, 타인을 향한 외전 관계 내에 존재하는 것, 타인이 ‘나’를 향해 다가오는 것, ‘내’가 그 다가오는 것에 응답하는 것들을 기호(sign)로 만들어 지도로 제작하여 그들로 하여금 ‘의미하는 것’과 ‘의미되는 것’의 기능적 관계를 드러낸다.


Eun Hyung Kim, JANUARY 2016